벤처기업 위기속 탈출구 해외서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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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10 06:3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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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실패 전례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이는 벤처업계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낸 상징적 숫자다. 2009년의 부진을 지난해 극적으로 극복하고 본격적인 도약을 한 셈이다. 지난해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오히려 자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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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위기속 탈출구 해외서 찾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준비된 기술경쟁력=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지난해 벤처기업 2072개사를 대상으로 파악한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에 따르면 자사의 기술수준에 대해 전체의 4.7%가 ‘세계 유일 기술’이라고 응답했고, 25.5%는 ‘세계 최고 수준과 동일(100% 수준)하다’고 답했다. 2009년 수출규모는 116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2.4%나 감소했었다. 실제로 황 회장이 대표로 있는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수출규모가 전년 대비 약 2.5배 수준인 2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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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지난해 11월까지 벤처업계가 거둔 전년 동기 대비 수출증가율이다.
다. 문제는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해외시장 개척 경험이다. 이 시장에서 성장해야 얼마나 성장할 수 있겠느냐”며 “기업의 future 는 창조적 연구개발(R&D)에 있고, 기업의 성장은 해외시장 개척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출규모 1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에는 연 기준 6~10% 수준의 저조한 증가율을 나타냈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해외에 나가서 당당히 맞서 경쟁할 준비가 돼 있는 셈이다. ‘내수시장으로는 안 된다’ ‘경기 회복기 해외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인식을 갖게 됐고, 과감한 투자로 이어져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황철주 회장은 “인구를 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 시장은 채 1%도 안 된다. 벤처기업 수출증가율은 벤처 붐이 한창이었던 2000년(48억5200만달러) 전년 대비 42.8% 증가율을 기록한 후 2004년(27.4%)을 제외하고는 10%대 이하로 떨어졌다.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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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벤처론’ 통했다=지난해 수출이 크게 늘면서 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의 ‘명품벤처론’이 주목받고 있따 명품벤처론의 key point(핵심) 은 벤처기업은 글로벌 기업과 맞설 수 있는 창조적 명품기술을 하나 이상 개발하자는 것. 대기업 하청에 의존하다보면 존속될 수밖에 없고, 나만의 대표 기술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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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근 KOTRA 해외마케팅 본부장은 “훌륭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이 많이 있지만 이들이 기술개발만큼 마케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며 “개발 당시부터 해외시장을 고려하고 개발에 쏟은 노력만큼 마케팅에도 투자하는 전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잘 나가던 상당수 벤처기업이 해외에 진출해 막대한 피해를 보고 돌아온 경우가 적지 않다. 벤처 10곳 중 3곳은 세계 어느 기업과 비교해 자사 기술이 밀리지 않는다는 설명(說明)이다. 상당수 벤처기업들이 자사의 기술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글로벌 1등 상품이 비약적으로 늘어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0년 만에 30%대 수출증가율=전년도의 기저效果를 고려하더라도 지난해의 수출증가율은 놀라운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