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현의 「오원소불위론」을 읽고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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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2-20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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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감상서평
이제현의 「오원소불위론」을 읽고 충과 효의 의미를 당대적 시대 배경으로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이제현은, ‘대개 아버지가 임금에게 죄를 지었다면 자진해서라도 임금의 마음을 감동시킬 것을 기대해야 할 터인데, 더구나 그의 아버지를 살려주겠다는 뜻으로 불렀으니 아무리 그것이 진실한 말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서둘러 쫓아가는 것이 본시 인간의 상정이다’라고 하며 오자서가 …(투비컨티뉴드 )
다. 하지만, 결국 모진 고생 끝에 원수를 갚았다는 사실은 아버지에 대한 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오자서의 아버지 오사(俉奢)가 비무기(費無忌)로부터 모함을 받아 감금되었을 때, 임금은 그의 두 아들 상(尙)과 원(員)에게, 그들이 왕궁으로 와야 아버지를 석방해준다고 하였지만 그들이 모두 죽임을 당할 것은 너무나도 뻔한 일이었다. 그러나 ‘(오자서의) 불효와 불충이 이보다 더 심할 수가 없다(不孝與不忠幕甚焉)’고까지 오자서를 몰아세운 것에 관련되어는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
오자서가 敵國의 세력을 이용해 원수를 갚았다는 점에서, 그가 忠을 저버렸다는 지적에 대하여는 반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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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현의 「오원소불위론」을 읽고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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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의 요지
- 오자서는 과연 패악무도한 인간인가
- 고려 후기와 충·효에 대한 관심
그의 글에서는, 소겸을 오자서와 비슷하다고 평한 하휴의 意見에 대해, 오자서가 원수 갚는 일에 합려의 세력을 빌렸다는 점과 후주에게 손수 칼로 원수 갚은 일이 없었다는 이유로 스스로의 힘으로 산사람에게 원수 갚은 소겸이 더욱 훌륭하다는 곽임종의 意見을 제시하고 있따 그러나 이제현은 원수 갚은 사실만을 가지고 본다면 오자서나 소불위 모두 더하거나 못한 점이 없지만, 그 문제를 大義를 가지고 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렇게 대의를 가지고 따질 때, 오자서는 아비를 구하기 위해 궁으로 들라는 명을 거역하여 효를 저버리고, 적국인 오나라의 힘을 빌어 조국을 짓밟고, 선왕의 무덤을 파헤쳐 욕보였으니 불효와 불충이 이보다 더 심할 수가 없다고 평가하고 있따
오자서는 과연 패악무도한 인간인가
이제현의 생각이 과연 옳은가에 대한 논의를 떠나서, 우선 그가 자신의 생각을 전개하는 방법이 곽임종보다 훨씬 더 논리적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설득력 있는 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된다.
